드라마 ‘알함브라궁전의 추억’을 보셨나요?
아내는 드라마에 나왔던 궁전과 도시의 아름다움에 빠져 스페인으로의 로망 여행을 꿈꾸게 되었고,
우리 부부는 스페인으로의 여행을 결심하게 되었습니다!
우리의 여행 경로는 바르셀로나에서 시작해 세비야, 론다, 그라나다를 거쳐 말라가에서 마무리가 됩니다.
사진과 영상들을 보면 그때의 감동과 경험이 지금까지도 생생하게 떠올라,
그 시간들이 정말 행복했던 순간들이었음을 다시 한번 느끼게 됩니다.
그때의 느꼈던 감동과 추억을 이번 후기를 통해 공유해 보고자 합니다! 그럼 저랑 한번 8박 10일 스페인으로 떠나 보실까요?
글 운영지원팀 이상욱 대리

1일차 ~ 3일차
천재 건축가 가우디의
바르셀로나
바르셀로나
141년째 건설 중인 가우디의 걸작
‘사그라다 파밀리아’ 성당
바르셀로나는 정말 흥미로웠는데 특히 가장 빛나는 순간은 가우디 투어였다. 가우디의 놀라운 작품들이 많지만 그중에서도 카사 밀라, 카사 바트요, 구엘공원, 사그라다 파밀리아 성당을 투어했다. 가우디 건축물 중 가장 기억에 남는 것은 단연코 사그라다 파밀리아 성당이었다. 가우디가 설계한 걸작 중 하나로 현재까지도 공사 중인 작품이다. 높고 거대한 성당의 웅장한 외관과 성당 안의 스테인드글라스를 통해 들어오는 형형색색의 신비스러우면서도 따듯한 자연광, 그리고 오르간을 통해 흘러나오는 성스러운 음악은 분위기를 압도해 우리는 그저 감탄할 수밖에 없었다.

꿀팁!사그라다 파밀리아 성당
1. 이런 특별한 경험을 놓치지 않고 싶다면,
반드시 성당 내부까지 입장하는 것을 추천한다.
2. 입장권은 현장에서 예약하는 것보다
미리 공식 홈페이지에서 예약하기

구엘 백작이 꿈꾼 유토피아 세상 ‘구엘공원’
가우디의 후원자였던 구엘 백작은 아테네의 델포이를 재현시키는 꿈의 유토피아적 도시 공동체를 가우디를 통해 창조하려 했지만, 끝없는 자금 투자로 인해 결국 실패로 끝나게 되었다. 그러나 이 실패에서 탄생한 결과물은 공원으로 탄생하게 되었고, 그 안에는 알록달록한 타일, 울퉁불퉁한 기둥, 그리고 곡선으로 이루어진 아름다운 건축물이 여전히 가우디의 예술적 비전을 간직하고 있다.

4일차
대성당 그리고 스페인 광장이
있는 중세도시 세비야
있는 중세도시 세비야
콜럼버스 여기서 잠들다 ‘세비야 대성당’
바르셀로나에서 세비야까지는 거리가 꽤 멀어 2시간 가량의 국내선 비행기로 이동했다. 호텔에 도착해서 짐을 맡기고, 세비야 대성당으로 향했다. 대성당 주변 거리는 야외 테라스에서 맛있는 음식과 함께 휴식을 즐기는 사람들로 붐볐다.
세비야 대성당은 사그라다 파밀리아 성당과는 완전히 다른 느낌을 선사한다. 성당 내부에는 콜럼버스의 관이 전시되어 있는데, ‘죽어서도 스페인 땅을 밟지 않으리’라고 말한 콜럼버스의 유언을 지키기 위해 4명의 왕이 콜럼버스의 관을 들고 있다. 이런 흥미로운 역사 이야기는 여행에 생동감을 불어넣어 주었다.

플라멩코의 열정이 모인 ‘스페인 광장’
이어서 김태희가 플라멩코를 추었던 CF 촬영지로 유명한 스페인 광장을 방문했다. 광장 중앙에서는 플라멩코 공연이 펼쳐지고 있었는데, 이곳에 모인 관객들은 나이나 국적에 상관없이 음악에 빠져 춤을 즐기고 있었다. 나 또한 그 열정에 휩싸여 자유롭게 음악에 몸을 맡기며 한국인의 흥을 표출해 보았다. 물론 아내는 나를 창피해하며 사라졌지만, 그 순간의 열정은 잊지 못할 것이다.
꿀팁!스페인 광장
스페인 광장은 아름다운 야경을 선사하며,
일몰을 감상하기에도 최적의 장소로 유명하다.
그래서 야경을 즐기는 것을 강력히 추천한다
5일차
판타지 소설의 도시 론다
반지의 제왕에서 본듯한 소설 속 다리 ‘누에보 다리’
스페인 도시 중에서도 최고로 매혹적이었던 곳, 론다. 이곳은 투우장과 아라비안 목욕탕 등 다양한 명소로 가득하지만, 그중에서도 누에보 다리는 120미터 협곡 위에 우뚝 솟아 구시가지와 신시가지를 잇는 화려한 접점이었다. 누에보 다리에서의 전망은 시간과 장소에 따라 다채로운 감동을 선사한다. 누에보 다리 뷰포인트 중 하나인 론다 전망대에서는 한 여성이 아름다운 하프 연주를 하고 있었는데, 그 풍경은 마치 고대 신화 속의 풍경 같았다. 헤밍웨이는 이곳에서 여생을 보냈으며, 이 도시를 무척이나 사랑했다고 한다. 이곳은 투우의 발상지로도 유명하다. 론다는 그만의 매력과 역사를 품고 있으며, 그 아름다움은 여행자의 마음을 끌어당길 것이다.

6일차
거대한 궁전과 정원의 도시
그라나다
그라나다
추억이 담겨있는 알함브라 궁전
알함브라 궁전은 다양한 구역으로 이루어져 있는데, 구역마다 지닌 각각의 매력이 매번 새로웠다. 카를로스 5세 궁전은 중세 르네상스의 아름다운 건축물을 감상할 수 있는 곳이었다. 나스르 궁전은 아라비안 아키텍처의 아름다움과 역사를 경험할 수 있는 곳이었고, 아라야네스 중정은 정원의 아름다움을 제공했다. 알함브라 궁전의 모든 곳에서 사진을 찍고 그 아름다움을 고스란히 눈에 담을 수 있었다. 드라마 ‘알함브라 궁전의 추억’을 좋아한 아내는 이곳에서 드라마의 촬영지를 직접 경험한 것은 특별한 순간이었으며, 장소마다 드라마 속 주인공들의 모습이 새록새록 떠올라 더욱 흥미진진했다고 한다.

7일차~8일차
여유와 낭만의 도시 말라가
스페인의 산토리니 프리힐리아나
유럽의 발코니 네르하

피카소 박물관, 로마 극장, 말라게타 해변을 향한 여정은 확실히 흥미진진했지만, 말라가에서 가장 빛나는 순간은 말라가의 근교 도시, 프리힐리아나와 네르하를 방문한 순간이었다. 스페인의 산토리니로 불리는 프리힐리아나는 우리 눈에 그려왔던, 그림책에서 튀어나온 듯한 하얀 집들과 파란 하늘이 완벽하게 어우러진 청량한 색감의 아름다운 마을이었다. 지중해와 마을이 아름답게 펼쳐지는 식당에서 띤또데베라노(스파클링 와인)와 클라라 맥주에 타파스를 즐기면서, 스페인 여정을 정말로 훌륭하게 마무리해 갈 수 있었다.
네르하는 그야말로 매혹적인 고대 도시로, 고요한 해변은 바로 ‘유럽의 발코니’라 불리며, 이런 이름이 더할 나위 없이 잘 어울린다. 여기서 바라본 지중해와 그 아래 펼쳐진 해안선은 아름다움에 박수를 치게 만들 정도로 황홀했다. 파란 하늘과 빛나는 바다, 황금빛 해변은 마치 환상적인 풍경 그 자체였다. 절경과 더불어 사람들 또한 인상 깊었다. 미국인 부부가 먼저 다가와 친절하게 사진을 찍어 주었고, 중국인 아버지와 아들은 한국에서 왔냐며 따뜻하게 인사를 건넸다. 이곳을 찾은 모든 사람들은 공통적으로 여유 있고 친근한 분위기를 자아냈다. 그래서 나에겐 아름다운 절경과 여유 있는 사람들을 만났던 멋진 장소로 네르하를 기억한다.
여행을 마치며
아내와 함께한 스페인 여행은 너무나도 귀하고 소중한 것들로, 우리의 인생을 더욱 풍요롭게 만들어주었다. 이런 순간들을 함께하는 것이 얼마나 특별한 경험인지를 느껴 우리는 ‘회사 밖은 ○○’ 시즌2를 계획해 볼 생각이다. 우리 부부가 함께하는 앞으로의 모든 경험들이 우리에게 더 큰 행복을 가져다줄 것임을 확신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