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복학습과
스트레스 해소로 이뤄낸
신체손해사정사
중앙조사팀
최현성대리

개인의 개발을 독려하는 우체국금융개발원. 우리 기관에는 금융 상품을 개발하는 만큼 뛰어난 능력을 보유한 직원들이 많습니다. 특히 자격증을 취득하기 위해 장기적인 계획을 세워 매진하는 사람들도 많습니다. 창간호를 맞아 우체국금융개발원의 성격과 꼭 맞는 특별한 직원을 찾아 헤맨 결과 드디어 찾았습니다. 신체손해사정사 자격증을 취득한 최현성 직원을 만나볼까요.

프롤로그
안녕하세요. 2018년도 41회 신체손해사정사에 합격한 중앙조사팀 최현성입니다. 재학 중이던 대학교에서 진행한 직업탐구 프로그램 강연에 참여해 처음으로 ‘손해사정사’라는 직업을 알게 됐습니다. 전문적인 판단과 약관에 근거한 결정을 하는 이 직업에 자부심과 책임감을 느끼며 일할 수 있겠다는 점에 매력을 느꼈고, 평소 의학에도 관심이 많아 신체손해사정사 시험에 도전하는 계기가 되었습니다.
시험을 준비하던 당시에는 복잡한 마음과 어려운 시간을 보내며 힘들기도 했는데, 시간이 지나 이렇게 합격 수기를 작성할 기회가 생겼다는 것이 정말 기쁘고, 또 한편으로는 벅찹니다. 그때의 기억을 살려 제가 시험을 준비한 방법과 그 과정에서 느낀 점을 글로 풀어보고자 합니다.
공부방법 및 준비과정

수험기간은 약 7개월이었습니다. 공부시간은 평일 하루 평균 4~6시간, 주말 하루 평균 6~8시간을 투자했습니다. 학습은 인터넷 강의를 통해 기본 개념 및 문제 풀이를 중점적으로 준비했고, 서울에서 진행되는 현장강의를 수강하며 모의고사를 준비했습니다. 복습은 서브 노트와 답안 수기작성 연습이 전부라고 할 만큼 단순하게 ‘많이 쓰면서’ 하는 공부방식을 갖고 있었습니다. 손해사정사 시험은 직접 수기작성을 해야 하는 서술형 문제들로 구성된 시험인데, 서술형 시험을 많이 접해보지 못했던 저에게는 그저 낯설고 어렵게 다가왔습니다. 그래서 최대한 많이 적어보고 반복하는 것이 우선이라는 생각에, 손목과 손가락에 무리가 생겨 병원 치료를 병행할 만큼 2차 답안지를 연습장처럼 쓰며 공부하는 습관을 길렀습니다.
어려웠던 과목
신체손해사정사 과목 중 의학이론은 처음 접하는 어려운 단어라 잘 외워지지 않고 대부분 긴 스펠링 때문에 쉽게 이해되지 않았습니다. 나머지 과목들은 반복해서 읽고 이해가 안 되는 부분은 써보기도 하며 공부했으나, 의학이론은 반복해서 써보고 눈으로 읽어봐도 도무지 눈에 들어오지 않았습니다.
하지만 어느 순간, 공부했던 단어가 눈에 들어오고 기억이 나기 시작했습니다. 결국엔 반복해서 써보고 읽어보는 것이 답이었습니다. 다른 과목에 비해 더 많은 반복학습이 필요했던 것이죠. 아마도 이 무렵 저도 조금은 지친 듯했습니다. 하지만 노력 끝에 빛이 보이기 시작했고 그 빛을 따라 계속해서 앞으로 걸어가니 더 환한 빛이 보였습니다.
마음가짐
지방에 살면서도 주말마다 서울과 창원을 오가며 현장강의에서 모의고사를 준비했습니다. 일부러 시험 준비하는 사람들을 많이 접하면서 자극을 받으며 마음을 다잡았고, 모의고사 현장강의에 참석한 많은 수험생과 함께 시험 시간에 맞춰 답안을 작성하면서 실제 시험장의 환경에 적응하고자 했습니다.
또한, 시험 준비에 방해가 되는 모든 것들은 과감히 포기했습니다. 친구들과 만나는 횟수 제한, 금주 등 시험을 준비하면서 스스로 통제하기 위한 약속을 정하고 지켜왔습니다. 다만 통제가 생긴 만큼 수험생활을 버틸 수 있는 원동력도 중요하게 생각했습니다. 그래서 운동을 하거나, 달달한 음식을 먹는 등 저만의 방식으로 스트레스를 해소하는 방법을 찾아 적절한 타협을 이루면서 시험 응시일까지 버텨낼 수 있었습니다.

에필로그
위의 말을 요약하면 그저 ‘강의 열심히 듣고 열심히 공부하라’라는
내용으로 전달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열심히’하는 것은 당연합니다. 이 글에서 정말 강조하고 싶은 것은 수기는 도움을 얻기 위한 참고용으로만 보고, 더 중요하게 생각해야 하는 것은 본인의 간절한 합격 의지와 끊임없는 노력, 그리고 포기하지 않는 마음이라고 생각합니다. 한 번에 합격하자는 의지로 후회가 남지 않을 정도로 최선을 다했기에 지금도 저는 돌이켜봐도 정말 간절한 마음으로 시험을 준비했었다고 자부할 수 있습니다.
어느덧 올해도 두 달여 밖에 남지 않았습니다. 이 시기가 되면 슬럼프를 겪게 되면서 오랫동안 준비해 온 것들을 포기하는 수험생이 많이 보입니다. 그렇지만 여태 그래왔던 것처럼, 어떠한 역경이 있더라도 수험기간 끝까지 완주하셔서 모두들 좋은 결과 있기를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