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30 직장인 MZ라이팅을 아시나요?

국민학교를 다녔던
직원들은
초등학교 졸업을 한
직원들에게
#꼰대라는 말을 지금
듣고 있을까?

글. 소통혁신분과

이걸요? 제가요? 왜요?
업무를 하면서 요즘 후배에게 이런 말들을 들어봤는지?
X세대인 나는 과거를 떠올려 보면 업무 지시를 받고
당혹스럽고 힘든 경험이 가끔 있었다.
그럴 때 질문을 하면 “그것도 모르냐”는 핀잔과 함께
“내가 일일이 다 알려 줘야 해?”라고 꾸중을 들은 경험도 있었다.

기존 조직의 까라면 까라는 식의 군대 문화에 익숙해져 있다 보니 명확하지 않은 업무 지시도 당연하게 받아 들였다. 그러면 여기서 반대로 요즘 직원들 사이에선 과도한 세대 구분으로 사회생활에 어려움을 호소하는 사례가 있지 않을까?

인터넷, SNS 중심으로 MZ세대 직장인을 희화화한 이른바 MZ 직장인 밈(meme)이 퍼지면서 직장 내에서 별종 취급을 받는 것 같다고 토로한다. 한 직원은 걸핏하면 MZ세대는 이렇다는 말을 듣는 게 마치 가스라이팅(심리적 지배)처럼 느껴져서 MZ라이팅을 당하는 거 같다고 꼬집었다. 식당에서 점심 메뉴를 정할 때도 어느 부서 선배는 요즘 MZ 여직원들은 “제육볶음이나 돈가스 안 먹지?” “컵에 물을 따라도 MZ세대는 이런 걸 안 한다는데…” 이렇게 말하고, 상사가 요즘 MZ세대들은 왜 밥 사주는 것도 싫어하냐고 할 때마다 “식사도 좋고 회식도 좋습니다.!!” 라고 설명해야 하는 상황이 더 이상하게 느껴졌다고 말했다.

아시나요?

덩달아 MZ세대로 묶인 1980년대 출생자인 M세대 직장인도 답답함을 느끼긴 마찬가지다. 입사 10년을 훌쩍 넘어 관리자급에 진입하고 있는데, 정작 회사의 관심은 Z세대에만 쏠리면서 중간에 붕 뜬 처지가 됐다고 한다.

어느 기사에서 보니 포스코는 최근 관리자급 직원을 대상으로 MZ세대라는 용어를 남용하지 말라고 사내에 공지했다고 한다. MZ세대 대신 20·30세대나, 젊은 세대라는 표현을 써 달라는 권고다. MZ세대는 1981~1996년생인 밀레니얼(M)세대와 1997~2012년생인 젠지(Z)세대를 함께 지칭한다.

포스코가 MZ세대 용어의 사용을 자제하고자 나선 배경에는 세대 구분이 사내 갈등의 새로운 불씨로 변질할 수 있다는 우려가 자리한다. MZ세대를 바라보는 시선에 능력은 없는데 보상만 바란다, 자기중심적이고 사회성이 부족하다 등의 부정적 인식이 덧씌워지면서, 조직문화를 해치는 요소가 될 수 있다는 것이다. 젊은 직원을 이해하려는 시도는 좋지만, 지나친 세대 구분은 되레 구성원 화합에 방해가 될 수 있다고 본다.

아시나요?

이렇듯 MZ세대는
직장 내 갈등 및 조직문화 저해 요소가 아닌 조직원의 세대 구성이 과거보다 다양해졌다는 점에 우리 모두 인식해야 한다고 생각한다.
베이비붐 세대(1955~1963년대생)부터 X세대(1964~1970년대생), M세대, Z세대가 함께 일하는 상황에서 세대 차이는 자연스러운 현상이기 때문이다.

이제 우리는 소통의 벽으로 여기는 MZ세대는…
이라는 말보다 상대방을 있는 그대로 받아들이는 문화적
수용성을 더 높여야 하는 건 아닐까?

우리 모두 MZ라이팅 이제 그만!
그들을 구별 짓지 말고, 있는 그대로 받아들이기,
소통하는 조직문화 만들기의 첫걸음!!
작은 변화는 나부터 시작이니까.

아시나요?